
2025. 7. 28.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7월 28일 오전9시에 집결하여 오늘 함께할 플로깅 활동 준비를 마친 뒤, 9시 20분에 천안시 야생동물관리협회 분들과 만나 외래종 제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포획된 어류의 양은 저번 활동보다 적은 숫자였지만 붉은귀거북이는 많이 잡혔습니다. 그 거북이 사이에서 발견한 토종 자라 2마리를 발견해 다시 풀어주었는데, 자라의 서식처를 회복시켰다는 생각에 팀원 모두가 즐겁고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외래종 포획 후에는 천호지 주변 플로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더운 날씨에 몸은 지쳤지만, 쓰레기를 치우고 나니 주변 환경이 확연히 깨끗해졌고, 우리가 직접 생태계 회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팀원 모두가 진심을 다해 참여한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처음 천호지를 찾았을 때는 물고기와 거북이들이 헤엄치는 모습만 보고, 수생태계가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활동을 통해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대부분이 외래종 어류로 가득 차 있었고,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웠습니다.

포획 활동을 마치고 나서도 천호지의 겉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잡아낸 외래종의 양을 보며 보이지 않는 변화 속에서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플로깅 활동을 통해 원룸촌 일대의 쓰레기를 정리하며 눈에 띄게 깨끗해진 환경을 직접 체감했고, 우리 손으로 작은 변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깊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비록 지금은 작고 소소한 실천이지만, 이런 활동이 쌓이면 언젠가는 천호지 생태계도 분명 건강하게 회복될 것이라 믿습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이번 활동에서는 외래종 퇴치를 마친 뒤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었으나, 야생동물관리협회 분들께서 "외래종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어를 방류하면 오히려 블루길의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또한 치어 방류는 날씨가 덥지 않은 봄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말씀을 듣고, 활동의 마지막인 9월로 방류 시기를 조정했습니다.

7월에는 외래 어종 제거 활동을 이어가면서, 천호지 주변의 식생 환경 정비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천호지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길 바랐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공간이다 보니 직접적인 반응을 얻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에브리타임’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 천호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계획입니다.
7월에는 외래 어종 제거 활동을 이어가면서, 천호지 주변의 식생 환경 정비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천호지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길 바랐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공간이다 보니 직접적인 반응을 얻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에브리타임’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 천호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