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목해변 새벽 플로깅

강릉 안목해변 새벽 플로깅

강릉 안목해변 새벽 플로깅

푸른발자국

푸른발자국

푸른발자국

2025. 8. 24.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팀원 전부 새벽 4시에 강릉 안목해변에 집결했습니다. 어두운 새벽이였지만 핸드폰 손전등을 켜고 해변을 걸으며 분산된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예상보다 담배꽁초와 불꽃놀이 잔해물이 많아 수거 과정에서 꼼꼼함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플라스틱과 음료 캔은 눈에 잘 띄었으나 모래에 파묻힌 비닐 조각은 일일이 손으로 파내야 했습니다.

팀원 모두 피곤했지만 일출 무렵 하늘이 밝아지면서 점점 활기가 돌았습니다. 서로 분담하여 큰 쓰레기는 봉투에 담고 작은 조각은 집게로 모아내는 과정에서 협력의 힘을 실감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도착했을 때 해변은 이른 아침이라 사람은 적었지만 모래 위에는 음료 캔, 페트병, 일회용 컵, 비닐이 산재해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담배꽁초가 언뜻 자연의 일부처럼 보였으나 가까이서 보면 오염의 흔적이 뚜렷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2시간에 가까운 복원 후에는 길게 이어진 해변이 한눈에 트인 깨끗한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길을 거슬렀던 비닐과 페트병 등 쓰레기들이 사라지고 모래사장의 연속성이 회복되자 해변 고유의 경관이 되살아났습니다.

수거가 끝난 뒤 해변에 앉아 일출을 바라보며 힘든 만큼 보람은 배가 되었고 많은 인원도 아닌 5명의 작은 노력이 강릉 해변을 정화했다는 것으로 활동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배은빈

저번 활동 포함해서 강릉 해변을 노력으로 바꿔가는 과정들이 보람찼습니다. 항상 깨끗한 상태면 좋겠습니다.


이민규

새벽인 만큼 너무 피곤했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 보다 훨씬 청결해져서 뿌듯했습니다


도혜진

처음 보는 쓰레기와 담배 꽁초가 너무 많아 놀랐지만 다같이 치우다보니 시간이 얼마 안걸린 거 같습니다.


김가은

강릉시 자체에서도 플로깅을 진행해서 그닥 치울 게 없을 줄 알았습니디. 그렇지만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아 주기적으로 정화활동을 진행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신시아

팀원들이랑 함께해 즐겁게 플로깅 할 수 있었고 분리배출 후 일출을 보아 상쾌한 기분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이번 활동을 통해 해변이 눈에 띄게 달라졌지만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특성상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해변 옆에 있는 도로변도 쓰레기가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특정 구역만 집중적으로 청소하기보다 해변 전 구간을 돌아다니며 작은 조각까지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새벽 시간대처럼 인적이 드문 때에도 활동을 이어가 사람들의 이용이 적은 공간까지 꼼꼼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팀원 모두가 번갈아 참여해 정기적으로 해변을 점검하고 이번에 다듬어진 공간이 일시적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