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관광지 월미도를 치료하는 우리들

해양 관광지 월미도를 치료하는 우리들

해양 관광지 월미도를 치료하는 우리들

(지구)동시선

(지구)동시선

(지구)동시선

2025. 8. 16.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활동 범위 확인 > 안전교육 > 월미 문화의 거리 및 해안 바위 지대 플로깅 활동 실행 > 단체(활동)사진 촬영 및 쓰레기 처리


<해안 바위 지대 접근 통제 및 무단 투기 쓰레기 확인>

최근 사고로 인해 출입이 금지된 해안 바위 지대는 진입할 수 없었으나 안전선을 넘어선 곳에서 폭죽 잔여물 등의 쓰레기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활동 중에도 일부 관광객이 안전선을 무단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목격되어 안전 및 환경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관광지역 내 쓰레기 실태 및 지역 상인과의 교류>

이번 플로깅은 인형 뽑기 상가 밀집 구역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활동 중 한 인형 뽑기 가게 사장님께서 우리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셨고 팀과 활동 취지(지구동시선, 이타서울)에 대해 설명해 드리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월미도 내 상가들의 쓰레기 처리 방식 등 평소 알기 어려웠던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1차시 활동 때보다 월미 문화의 거리가 깨끗해진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자발적인 환경 정화 노력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우리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인형을 선물해주시는 모습에서 월미도를 아끼는 우리의 진심이 전달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변화의 증거, 그리고 새로운 시작>

세 번째 방문한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첫 방문 때와 비교해 확연히 깨끗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테이크아웃 컵과 음료 페트병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거리를 가득 메웠던 담배꽁초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월미도가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였습니다. 다만, 여름철 음악분수와 미니 분수대 이용객이 늘면서 간식류 포장재나 음료 페트병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며,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고무적이었던 변화는 우리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들이 이제는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거나, "고맙다", "장하다"는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칭찬은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우리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만났던 분들과 함께 오프라인 캠페인을 기획해 월미도를 더욱 깨끗한 곳으로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이하늘

이번 활동은 단순한 플로깅을 넘어 시민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과 직접 교감하며 얻은 뿌듯함과 감동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문아란

저번 활동에서는 해안가 주변을 중점으로 플로깅 하였는데 이번 활동에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인도 위주로 플로깅을 하였습니다. 인도쪽에는 상가들이 많이 위치해있어 플라스틱, 꼬치류 등 먹거리나 뽑기에서 나오는 쓰레기, 편의점이나 음식집에서 나온 쓰레기들이 많았습니다. 해안가 주변만 집중해서 보느라 몰랐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되어 뜻깊은 플로깅이 되었습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앞으로는 단순히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넘어, 시민들이 스스로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SNS를 활용한 사진 인증 챌린지를 운영하여 생활 속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과 감소 추세를 기록하고, 수거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활동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현장에서 쥐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한 만큼 단순한 관리 차원을 넘어 생쥐의 번식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봐야겠다고 느꼈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월미도가 깨끗한 관광지이자 지속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가려 한다.

더 나아가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확산시켜, 인천 전역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도시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