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으로 지키는 수달의 서식처 천호지

플로깅으로 지키는 수달의 서식처 천호지

플로깅으로 지키는 수달의 서식처 천호지

전지적지구시점

전지적지구시점

전지적지구시점

2025. 9. 22.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9 월 22 일 오후 5 시 30 분, 플로깅 활동을 위해 천호지에 모였습니다. 다함께 집게와 장갑, 쓰레기봉투를 챙긴 후 천호지와 천안천 주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활동 중에는 음료가 남아 있는 컵이나 길고 단단한 철사 등 예상치 못한 쓰레기가 다수 발견되었으며, 특히 철사류는 천호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산책하는 주민들에게도 잠재적인 위험이 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20 리터 쓰레기봉투 2 개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하였습니다. 한편, 산책 중이던 주민들이 “수고하신다”, “멋지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해주었고, 이를 통해 활동의 의미가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으로 전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지적지구시점 팀원 모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겉으로 보기엔 평화롭고 잔잔한 모습의 천호지였지만, 천호지 곳곳을 돌아다녀보니 풀숲사이로 버려진 쓰레기들이 흩어져있었습니다. 다양한 소재와 크기의 쓰레기들이 있었고, 내용물이 그래도 남아있던 쓰레기도 있었습니다.

특히 수달서식처로 알려진 천호지의 생태환경이 좋지않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팀원들은 천호지를 따라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였고 완전한 자연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시각적으로도 보기에도 환경적으로 보기에도 보기 좋도록 깨끗하게 플로깅했습니다.

작은 변화였지만, 우리의 실천이 공간의 분위기와 생태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김자홍

처음 천호지에서 수달울 발견했을때 쓰레기를 물고 있어 마음이 아팠는데 플로깅을 통해 수달이 지나가는 곳을 깨끗이 치워 수달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서 너무 즐겁고 뿌듯했다.


나예슬

이번에도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꾸준한 실천의 필요성을 다시 느꼈다. 앞으로도 플로깅 활동을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문정민

활동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쓰레기가 수거되는 모습을 보며 천호지의 생태환경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음을 실감했다.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생태 보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


이하은

플로깅 활동 전후로 주변 환경이 눈에 띄게 깨끗해진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 활동 중에는 비닐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장 많았지만, 길가나 풀숲에서 유리병까지 발견되었을 때는 다소 충격적이었고, 우리 주변에 여전히 다양한 형태의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다. 이번 활동을 통해 작은 실천이지만 환경 개선에 직접 기여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향후 계획이에요.

수달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 활동을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천과 주변 생태계를 돌보며 수달의 발자국, 배설흔, 먹이 흔적 등 다양한 서식 흔적을 조사하고 천호지에 많이 우점하고 있는 가시박,환삼덩굴같은 생태계 교란종 우점도를 파악하고 이렇게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여 천안시에 제출해 수달 서식처가 잘 보호될 수 있도록 활동을 진행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