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동시선 마지막 여정, 우리가 지켜가는 푸른 내일

지구동시선 마지막 여정, 우리가 지켜가는 푸른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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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동시선

(지구)동시선

(지구)동시선

2025. 9. 19.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우리 팀은 각자 학업 일정을 마친 뒤 모두 인천에 모여, 9 월 19 일 저녁 20 시에 월미도에 집결하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평소와 달리 늦은 시간대에 진행된 데다 비까지 내려 활동 여건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2 회차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발전된 협력과 집중력 덕분에 활동은 한결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오전이나 점심 시간대에만 활동을 했던 터라, 늦은 시간의 월미도 풍경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쓰레기의 양과 상태도 심각했는데, 바닥에는 음료 컵, 담배꽁초, 휴지, 나무 꼬치 등이 비에 젖어 지저분한 상태로 널려 있었고, 물기를 먹어 치우기조차 쉽지 않았어요. 조금이라도 빨리 쓰레기를 수거하고자 우산과 집게, 봉투를 들고 묵묵히 집중하며 청소를 이어갔습니다.

활동 도중,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꽃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가 눈앞에서 새롭게 쌓여가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름표 목걸이를 착용한 우리를 본 한 관광객이 다가와 "무엇을 하는 활동이냐"고 물었습니다. 우리가 ‘환경을 지키는 플로깅’이라고 설명하자, 그는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네요~"라며 따뜻한 칭찬을 건넸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을 한 명이라도 알아봐 주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비로 인해 손발이 불편했지만, 팀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끝까지 활동을 이어간 덕분에 마침내 또다시 깨끗해진 월미도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늦은 시간대라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힘든 여건 속에서도 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뿌듯했고, 환경을 지켜가는 활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이번은 월미도 네 번째 방문으로, 처음 활동했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회차에는 곳곳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이 눈에 띄어 정리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주요 거리와 관광 명소 주변이 이전보다 한층 깨끗해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의 꾸준한 정화 활동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문화의 거리, 테마파크, 무인 주차장 주변은 여전히 음료 컵, 담배꽁초, 휴지, 나무 꼬치 등이 많이 버려져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활동 중 한 어르신 부부께서 다가와 무슨 활동을 하는지 물어보시고, 직접 나서서 실천하는 모습이 대단하다며 격려해 주셨어요. 또한 본인이 가지고 계신 쓰레기를 우리 봉투에 넣어주시며 작은 동참을 보여주셨는데, 이 경험은 단순히 공간의 변화를 넘어서 시민 의식의 변화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처음과 달리 눈에 띄게 깨끗해진 환경과 더불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단순한 청소 활동을 넘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이하늘

이번 월미도 생태 복원 마지막 활동은 늦은 시간, 비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다. 예상치 못한 어둠과 많은 쓰레기 양으로 인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큰 뿌듯함을 느꼈다.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그동안 묵묵히 행동해 온 우리 팀의 모습은 지속적으로 주변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월미도 환경 보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 활동이라 아쉬움은 남지만, 우리의 작은 행동이 큰 깨달음과 영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느끼며 활동을 마무리한다.


윤채빈

마지막 플로깅 활동을 하였다. 이번 플로깅 활동 날에 비가 많이 와서 해안 부근에서 활동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아 먹거리 공간과 광장에 더 열심히 활동을 하였다. 이번 활동에서 광장 가운데에 쓰레기가 많이 모여있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쓰레기가 꽤 많이 가운데에 모여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또한, 3 번의 플로깅 활동으로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에는 정말 미미한 활동 수라는 것을 느끼고, 친구들과 한 번 더 월미도의 전경을 가꾸는 데에 더 노력을 해보고 싶다고 느꼈다. 3 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서 환경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한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막막했고, 환경을 지키는 데에 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거라 생각했는데, 작은 시작으로 환경을 지키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현지

마지막 3 차시 활동을 진행하였다. 지금까지 활동을 해오면서 이렇게 많은 비가 오는 날에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 5 명이 함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팀워크의 소중함과 뿌듯함을 느꼈다. 비가 오고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쓰레기가 빗물에 젖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단기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쓰레기 양이 조금씩 줄고 환경이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직접 보며 작은 관심과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록 이번 활동으로 월미도 플로깅은 마무리되지만,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고 참여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문아란

비가 오는 날에는 사람들이 놀이공원에 방문하지 않을 것 같아서 평소보다 플로깅 할 쓰레기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예상하며 월미도에 갔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비가 오니까 평소보다 더 많은 쓰레기가 있었고 물어 젖어 분해되고 떠내려가는 쓰레기들이 많아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쓰레기들을 주웠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에도 의외로 폭죽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폭죽 잔여 쓰레기도 주웠다.


조민홍

월미도에서 진행된 3 차시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느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함께 힘을 모아 거리를 깨끗하게 하며 보람과 뿌듯함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해 꾸준히 참여하고, 일상 속에서도 실천을 이어가고자 한다.


향후 계획이에요.

이번 활동은 월미도 환경 정화의 마지막 공식 활동이었지만, 단순한 종료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청소 활동을 이어가며, 유동 인구가 많은 문화의 거리, 테마파크, 무인 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쓰레기 발생 상황을 꾸준히 관찰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월미도와 주변 지역의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활동 종료 이후에도 SNS 를 적극 활용하여 환경 캠페인,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 정보 등 다양한 환경 보호 관련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단기적인 청소 활동을 넘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 보호 문화를 확산시키며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