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우리 모두 깨끗하게 지켜요

중랑천, 우리 모두 깨끗하게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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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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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9.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 활동 일시 :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오후 2시 ~ 4시

  • 활동 목표 : 쓰레기 적치로 오염된 중랑천 산책로와 하천변을 정화하여,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 공간으로 복원함

활동은 중랑천 산책로와 다리 아래, 풀숲 주변 등 쓰레기 집중 구역 세 곳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팀원들은 생분해성 봉투와 대나무 집게를 이용해 플라스틱 컵, 캔, 포장 비닐, 담배꽁초 등을 안전하게 수거했습니다. 이전 답사에서 쓰레기가 가장 많이 쌓였던 노원교 인근 구역을 우선 정화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그 결과 약 봉투 4 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분리배출 기준에 따라 재활용품을 따로 분류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지나가며 함께 쓰레기를 모으거나 격려하는 등 자연스러운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하천변 풀숲 속 비닐과 병뚜껑까지 꼼꼼히 정리하며, 단순 청소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 회복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활동 종료 후에는 수거물의 종류와 양을 기록해 추후 비교 관찰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활동 전의 중랑천 산책로는 축제 후 버려진 플라스틱 컵, 배달 용기, 비닐봉지 등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일부 구간은 악취와 해충으로 시민들이 접근을 꺼릴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 시간의 집중 정화 후 산책로는 깔끔하게 복원되었고, 시민들이 다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이제는 좀 쾌적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함께 공감해주셨습니다. 또한, 하천변 풀숲 속 플라스틱과 병뚜껑을 제거하자 물길 주변에 잠자리와 새가 다시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물리적 정화뿐 아니라 생태적 회복의 시작을 의미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작은 정화 활동이 지역 환경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배은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건네며 “함께 깨끗하게 만들자”고 말해주셨을 때, 환경보호가 강요가 아니라 공감에서 시작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민규

버려진 쓰레기 너머로 시민들의 관심이 피어나는 것을 보며, 정화 활동이 단순 봉사가 아닌 인식 개선의 출발점임을 확인했습니다.


도혜진

하천의 냄새와 쓰레기가 사라지고 산책로가 다시 깨끗해지는 과정을 직접 보며, 작은 실천이 도시 생태 회복의 첫걸음이 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김가은

중랑천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생명이 깃든 공간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활동 후 맑아진 하천을 보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중랑천 활동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월 1 회 정기적인 플로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쓰레기 발생이 잦은 편의점 주변과 다리 하부 구간을 중심으로 지속 관찰하며, 쓰레기 재발생률을 기록해 개선 효과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SNS 와 블로그를 통해 정화 현황을 공유하고, ‘중랑천 파랑복원 챌린지’ 형태의 참여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관리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복원 모델을 구축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