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플로깅과 바다 속 플로빙으로 되찾은 깨끗한 해변

연안 플로깅과 바다 속 플로빙으로 되찾은 깨끗한 해변

연안 플로깅과 바다 속 플로빙으로 되찾은 깨끗한 해변

제프다

제프다

제프다

2025. 10. 25.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2025년 10월 25일 , 이른 아침 7시에 제주항에 집결하여 8시 배로 추자도로 이동했습니다. 11시경 섬생이 포인트에 도착하여 장갑 , 모자 , 아쿠아삭스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11시 20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2차 활동은 1차 활동 구역에 이어 더 넓은 구역을 대상으로, 해변 플로깅팀과 바닷속 플로빙팀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플로빙팀은 2인 1조 버디 시스템 으로 안전하게 입수하여 연안 바닥에 가라앉은 쓰레기들을 수거했습니다. 플로깅팀은 돌해변을 오가며 1차 때처럼 중국에서 밀려온 폐어구와 플라스틱 쓰레기 를 마대에 담았습니다. 기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체온 유지에도 신경 썼습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20kg 마대 12개, 대형폐기물 5개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 13시에 활동을 마쳤습니다. 추자항으로 복귀하여 늦은 점심 식사 후 16시 40분 배로 제주항에 복귀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1차 활동 당시 마주했던 섬생이 해변은 중국에서 밀려온 폐어구,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물 속 폐어구 사이에는 해양생물의 사체가 있었고 썩은 상태였습니다.

1차 활동 이 후 먼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가 여전히 있었고, 총 20kg 마대 12개와 대형폐기물 5개가 수거된 해변은 눈에 띄게 깨끗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쓰레기를 치운 것을 넘어, 해양생물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오인하는 비극을 막고 , 쓰레기가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실질적인 성과입니다. 1차, 2차 활동을 통해 깨끗해진 해변을 보며 주민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팀원들 모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송지영

추자도민분들까지 도와주시기로 했다니, 우리의 노력이 큰 울림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3차 활동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홍제인

플로깅과 플로빙을 함께 하니 바다 안팎이 모두 깨끗해지는 것 같아 정말 보람찼습니다.


정영학

1차 활동에 이어 2차까지 참여하며 섬생이 해변이 눈에 띄게 깨끗해지는 것을 보니 정말 뿌듯합니다. 이제는 마을 주민분들도 함께해주신다니, 지속가능한 활동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습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추자도 섬생이 해변은 매우 넓은 지역으로, 1, 2, 3차로 구역을 나누어 체계적인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2차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직 정화의 손길이 닿지 않은 나머지 3차 구역에 대한 활동을 기획하여 섬생이 해변 전역의 생태계를 복원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2회차 활동 중 추자도민과의 미팅이 성사되어, 향후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협력을 이끌어냈습니다. 3회차 활동부터는 추자도민분들께서 차량 픽업 및 온수 샤워 등을 직접 제공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또한, 추자 마을 청년회에서도 마대자루 등 플로깅 용품을 지원해주시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지역 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3차 활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