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11. 10.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활동 일시 : 2025년 11월 10일 월요일 오후 10시 ~ 11시
활동 목표 : 겨울철 결빙 전 단계에서 중랑천의 재오염 예방, 하천의 청결 상태 유지

활동은 창동교 인근 중랑천 산책로와 다리 하부, 풀숲 구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온이 낮아진 만큼 얼음과 낙엽이 뒤섞인 구간이 많았고, 그 사이로 플라스틱 조각과 캔이 박혀 있었습니다. 팀원들은 두 조로 나누어 하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결빙된 쓰레기는 집게를 이용해 안전하게 분리했습니다. 풀숲에 낀 비닐류는 낙엽과 함께 썩으며 악취를 유발하고 있었기에, 이를 집중적으로 제거했습니다. 또한 자전거길 옆 배수로에 쌓인 스티로폼과 병뚜껑 등을 함께 정리하며, 하천 유입 가능 쓰레기를 최소화했습니다.

모든 수거물은 현장에서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여 생분해성 봉투에 담고, 임시 집하장으로 이송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원들은 쓰레기 발생 위치를 지도에 기록하여, 다음 해 봄 정화 우선 구간으로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활동 전 중랑천 산책로와 다리 아래는 눈에 띄는 쓰레기보다는 낙엽과 비닐이 뒤엉킨 채 바닥을 덮고 있었습니다. 활동 후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가을에서 겨울 지나가는 때라 낙엽이나 쓰레기가 많을 것 같은데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깨끗해진 구간에서는 조류가 다시 관찰되었습니다. 이전보다 공기가 맑고 냄새가 줄어든 것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눈앞의 쓰레기를 치운 것이 아니라, 겨울철 하천의 생태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배은빈
겨울철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쓰레기가 많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정리하니 뿌듯했습니다.
도혜진
춥고 힘들었지만 깨끗해진 중랑천을 보니 보람이 컸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계절과 상관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김가은
하천 주변을 돌며 시민들이 지나가며 인사해주실 때, 우리가 하는 활동이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가을철 활동을 마무리한 후, 팀은 수거 지점과 잔여 쓰레기 발생 빈도를 분석해 ‘중랑천 환경관리 카드뉴스’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2026 년 봄 해빙기에는 수질 점검과 침적 쓰레기 제거를 병행한 1 차 복원 점검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결빙기에도 접근이 어려운 수로 구간은 관리소와 협력하거나 분석을 통해 재오염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책정하고 상시 모니터링하며 관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랑천의 계절별 환경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