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을 들어보셨나요?

플로깅을 들어보셨나요?

플로깅을 들어보셨나요?

새로깅

새로깅

2026. 2. 14.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2025년 11월 활동 이후, 2026년 2월 14일 첫 활동까지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큰 일교차, 미세먼지 등 날씨와 활동 멤버들의 일정을 조율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플로깅 행사 당일에도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수치를 보였고, 오전과 오후의 일교차는 10도 이상 나며 쉽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그런데도 오랜만에 플로깅을 할 수 있다며 두 명의 새로깅 멤버가 함께 참여해주었습니다. 가볍게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이제 다시 플로깅 할 수 있는 건가요? 다음은 언제인가요?”라며 시작과 동시에 다음 일자를 궁금해 해주시는 덕분에 도심 속 담배꽁초 골목에도 멤버들에게도 플로깅이라는 환경정화 활동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약 10주 만에 플로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종로 3가역 1번 출구 앞은 비교적 좁은 인도에 여러 행인이 오가는 곳입니다. 행인이 많아 눈치를 보는 탓에 쓰레기 투기가 많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방문할 때마다 항상 많은 쓰레기가 도로에 버려져 있습니다. 특히, 화단에는 치실과 이쑤시개, 사탕 포장지와 자양강장제, 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가 투기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우선 화단 안쪽에 있는 유리병과 페트병, 그리고 담배꽁초를 수거한 뒤 담배꽁초와 치실 등 작은 쓰레기를 수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10분 정도가 지났을 때 3명이 들고 있던 생분해 봉투의 반은 담배꽁초와 유리병으로 찰 정도로 오랜만에 방문한 종로 3가는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새로깅이 주로 활동하는 종로 3가역 1번 출구 인근 맥도날드 골목에 들어가기 전에는 3~4개 정도의 화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속도로 약 25분이 지났을 때 화단 2개를 포기할 정도로 쓰레기 봉투가 가득 찼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넘쳐났으나, 골목길 플로깅 활동을 위해 화단에 몇 쓰레기는 모아두기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들어선 골목길에서는 담배꽁초 위주로 수거하기 시작했고, 특히 한 상가 앞의 하수구 담배꽁초를 수거하며 사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약 7~8분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저희 활동을 종종 보고 인사해 주셨는데 혹시 플로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런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응원이 있으신가요?’, ‘활동해 보니 종로 3가 골목길에 쓰레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특별히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이런 플로깅 활동에 동참해보고 싶으신가요?’ 등의 질문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 2시간으로 예정되었던 플로깅 활동은 예상보다 빠르게 쓰레기 봉투를 채우게 되며 1시간 30분으로 조기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하는 활동에서 움직임이 늘어나고, 비교적 개인 당 훨씬 많은 쓰레기를 수거해 멤버들의 피로도가 커지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종로 3가역 1번 출구 앞 화단 3~4개 중 2개의 화단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바닥에 담배꽁초를 버릴 생각이었다가 저희 쓰레기 봉투에 담배꽁초를 버리며 죄송하다고 인사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아쉽게도 아무 말 없이 툭 던지고 가는 분, 이것도 주우라며 비교적 공격적인 분도 계셨으나 우리는 봉사를 하는 거라고 말씀드린 뒤 거리를 두어 멤버를 보호하기도 하였습니다.

활동 중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저희 활동을 지켜보며 플로깅이라는 활동을 처음 들어보고 볼 수 있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종로 3가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들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먼저 청소했지만 가게 문이 닫히면 술에 취한 사람들이 여러 쓰레기를 버리고 가 난감하다는 실제 고민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가 운영과 무릎 건강 문제로 플로깅에 참여할 여유는 없다는 아쉬운 답변을 듣기도 했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양인철

미세먼지가 많아도 오랜만에 플로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참가했습니다. 여전히 쓰레기가 너무 많네요.


김혜원

치실을 화단에 버리는 사람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사람들의 이기심이 속상했습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설날 연휴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 플로깅을 잡게 되며 멤버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음 플로깅 때는 멤버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추가 콘텐츠를 제작해 보고 싶습니다.

2월 14일 처음 진행한 상인 인터뷰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다는 걸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플로깅 활동 중 대면으로 진행되는 탓에 질문에 대한 답변 수집이 어려웠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활동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에 다음 활동 시에는 질문 리스트를 작성해 상인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참여 멤버 중 의사 확인을 통해 운영진과 함께 진행해 보면 재밌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