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국가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사업을 10년 이상 진행하고 있는 울산미래공생연구소입니다. 연구소 설립과 함께 하기 시작한 대왕암 모니터링은 회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울산의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울주군의 간절곶에서 북구의 신명해변까지, 울산미래공생연구소 회원들이 발길이 닿지 않는 해변은 없습니다. 다양한 이름으로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해양정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생태활동가들과 함께, 어떤 경우는 초등학교와 협업으로, 어떤 경우는 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팀과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활동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만이 아니라, 쓰레기 종류, 쓰레기의 기인 국적, 종류, 무게 등을 조사, 기록하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류와 기록 작업을 통해서 참가자들은 쓰레기 문제를 한걸음 더 깊게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쓰레기를 앞에 두고 하나하나 분류하고 기록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떤 날은 그들의 책임감에 경이감 마저 느껴집니다.

한편, 울산미래공생연구소는 현장 활동만이 아니라 꾸준한 환경 교육과 생태적 삶과 철학을 고양할 수 있는 관련 책 읽기 모임을 통해서 일상에서 생태적 삶의 철학을 체화하고 철학을 삶의 현장에서 실현해 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1회 용품 사용의 제한, 텀블러 사용, 채식, 대중교통 이용, 카풀 등 다양한 형태로 회운들은 생태적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꾸준한 공부와 실천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공유를 통해서, 우리는 내가 실천한 만큼 우리가 사는 공동체가 조금 더 건강해지리라는 것을 믿고 함께 실천할 것을 지역사회에 제시해 가는 팀입니다.